
편의점이 위스키 애호가들의 새로운 주류 구매처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24가 모바일 주류 픽업 서비스 '보틀오더'를 통해 선보인 희소성 높은 위스키들이 잇따라 완판되면서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보틀오더에서 판매한 김창수 위스키 3종인 '셀레스티얼 시리즈 달', '목성', '김포 2026 에디션'이 모두 준비 물량을 소진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셀레스티얼 시리즈 달'은 판매 개시 약 2분 만에 품절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최근 위스키 시장에서는 셰리 캐스크와 싱글몰트, 캐스크 스트렝스 등 제조 방식과 숙성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맛을 구현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한정판 여부와 독창적인 풍미도 구매를 결정하는 요소로 자리 잡는 추세다.
이마트24가 지난 5일 보틀오더를 통해 출시한 메이커스 마크 프라이빗 셀렉션 '더 너티 초콜릿'도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다.
이마트24 주류팀이 직접 오크 스테이브(나무 막대)의 종류와 조합을 결정해 만든 제품으로, 준비한 240병이 판매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
이번 제품은 메이커스 마크 캐스크 스트렝스 원액을 담았던 오크통에 5종의 오크 스테이브 가운데 10개를 골라 넣고 9주간 추가 숙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브의 종류와 조합에 따라 최대 1001가지 레시피를 구현할 수 있어 기존 제품과 다른 풍미를 만들어낸다.
'더 너티 초콜릿'은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함에 초콜릿과 견과류 향을 더하고, 마무리에는 드라이한 스파이스의 여운을 남긴다.
이마트24는 보틀오더를 통해 약 1500종의 주류를 판매하며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온라인 주류 주문 플랫폼 데일리샷에도 입점해 고객이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이마트24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구매 경로를 확대했다.
서비스 확장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10월 이마트24의 온라인 주류 픽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희소성 있는 상품 확보와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구매 편의성이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김창수 위스키와 메이커스 마크 한정판 등 차별화된 상품들이 연이어 판매를 마감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특색 있는 주류를 발굴해 보틀오더 상품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