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자리 사업 예산 25조 원 … 청년 첫 취업 문턱 낮춘다
내년 일자리 사업 예산 25조 원 … 청년 첫 취업 문턱 낮춘다
  • 고수연 기자
  • 승인 2026.11.06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보다 6294억 원 증액 … AI·첨단산업 직업훈련 확대하고 취약계층 고용안전망 강화
6일 김영훈 장관 주재로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고용시장 동향 및 향후 전망을 논의하는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6일 김영훈 장관 주재로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고용시장 동향 및 향후 전망을 논의하는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정부가 내년 일자리사업 예산을 25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청년들의 첫 취업을 돕는 신규 지원제도를 도입한다.

진로 탐색부터 직업훈련, 실무 경험, 취업까지 단계별 지원을 강화해 청년 고용난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예산으로 올해보다 6294억 원(2.6%) 늘어난 25조1484억 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내년도 노동부 예산안은 38조9537억 원 규모다.

이번 예산은 청년의 초기 경력 형성 기회를 확대하고 산업 변화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를 새롭게 마련해 개인별 상황에 따라 진로 상담과 일 경험, 직업훈련, 취업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도 늘린다.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분야의 직업훈련 역시 확대한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전문성을 국민들이 습득하도록 지원하고, 교육이 실제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취업 연계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안전망도 보강한다.

노무제공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장애인과 중장년층의 취업 및 재취업 지원을 확대한다.

출산·육아기에 있는 근로자들이 경력 단절 없이 일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 방향은 이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고용동향 점검회의에서도 논의됐다.

한국노동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은행 등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근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흐름, 내년 고용 전망을 살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와 수출 부문의 호조가 실제 산업별 채용 증가로 이어지는지 점검하고, 청년들이 첫 직장을 구하고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청년고용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직 기능도 노동시장 정책 및 고용서비스와 긴밀하게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상담부터 직무훈련, 현장 경험, 취업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반도체와 수출이 경제를 이끌고 있지만 성장의 효과가 청년들의 첫 일자리까지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의 결실이 국민의 일자리와 삶의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민간과 공공 부문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고 성장의 성과가 협력기업과 지역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