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에너지공기업 최초 콘크리트학회 기술상 수상 … 로봇·드론 점검 성과 인정
한수원, 에너지공기업 최초 콘크리트학회 기술상 수상 … 로봇·드론 점검 성과 인정
  • 김영식 기자
  • 승인 2026.11.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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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결합해 원전 구조물 안전관리 혁신 … 고위험 작업자 노출 최소화
과거 점검 이력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으로 예방 중심 유지관리 체계 구축
한수원이 지난 5일 '2026 한국 콘크리트학회 정기총회' 에서 공기업 최초로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수원이 지난 5일 '2026 한국 콘크리트학회 정기총회' 에서 공기업 최초로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로봇과 드론, 3차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원전 구조물 안전관리 기술력을 인정받아 에너지공기업 최초로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상을 수상했다.

위험 작업을 첨단 장비로 대체하고 데이터 기반의 예방적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한 성과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 사례로 평가됐다.

한수원은 지난 5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한국콘크리트학회 정기총회'에서 기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콘크리트학회 기술상은 콘크리트 분야 학술 발전과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에 기여한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수원은 로봇·드론 기반 점검기술에 3차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구조물 유지관리의 정밀도를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접근이 어렵거나 작업 공간이 제한된 지하 매설관로와 추락 위험이 큰 원자로건물 외벽 점검에 이동형 로봇과 자율비행 드론을 투입한 것이 주요 성과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직접 투입돼야 했던 고위험 점검 업무를 무인 장비로 대체해 질식과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줄였다.

점검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기술도 도입했다.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조물의 형태와 결함 위치를 3차원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과거 점검 기록과 최신 측정 결과를 비교·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구조물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결함의 심각도에 따라 보수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단순히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사후 점검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해 잠재적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 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 수상은 원전 운영의 핵심 요소인 안전성을 첨단 기술로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위험 현장에 대한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점검 데이터의 축적과 분석을 통해 시설물 관리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승 한수원 엔지니어링본부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을 강화하고 구조물 점검의 효율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점검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원전의 안전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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