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크 레이더스', 출시 1주년…1630만장 판매 넘어 영화·TV로 IP 확장
넥슨 '아크 레이더스', 출시 1주년…1630만장 판매 넘어 영화·TV로 IP 확장
  • 이창희 기자
  • 승인 2026.11.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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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시상식 7관왕·누적 60억 라운드 플레이…신규 IP로 흥행 성과
10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스팀 동접 18만명 돌파…PvE 테스트도 3000만 라운드 기록
넥슨 '아크 레이더스' 1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넥슨 '아크 레이더스' 1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30만장과 주요 시상식 7관왕을 기록하고, 영화·TV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IP로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8일 대규모 업데이트 '얼어붙은 산길' 이후 스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8만명을 넘어섰으며, 같은 달 진행한 일주일간의 PvE 매치메이킹 테스트에서도 3000만회 이상의 라운드가 플레이되는 등 출시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이용자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 '아크 레이더스'는 어떤 게임

넥슨의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는 2025년 10월 30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유료 패키지 기반 익스트랙션 게임이다.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PvE(이용자와 환경 간 대결)와 PvP(이용자 간 대결)를 결합한 PvPvE 방식의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게임 속 기계 적인 '아크'를 상대하며 탐험과 퀘스트를 수행하고, 다른 이용자와의 조우에서 발생하는 협력과 대결을 경험한다. 전투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 게임 내 물리 법칙을 활용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예측하기 어려운 아크의 움직임과 이용자의 선택이 맞물리면서 개발진이 미리 정해놓은 방식과 다른 플레이가 펼쳐질 수 있다. 다른 이용자와 마주쳤을 때 발생하는 긴장감과 즉흥적인 상호작용도 게임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메타크리틱 평점 86점 유지
넥슨 '아크 레이더스' 메타크리틱 평점 86점 유지

'아크 레이더스'는 유료 패키지 게임이자 익스트랙션 장르라는 진입장벽에도 출시 9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30만장을 돌파했다. 메타크리틱 평점 86점과 오픈크리틱 최고 등급인 '마이티(Mighty)'를 기록했으며, 스팀 이용자 평가에서도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더 게임 어워드 2025', '스팀 어워드', 'D.I.C.E 어워드', 'BAFTA 게임 어워드' 등 주요 글로벌 시상식에서 총 7개 상을 받았다.

넥슨은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어콜레이드 영상과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인포그래픽에는 지난 1년간 이용자들이 총 60억회에 달하는 라운드를 플레이하는 등 게임 안에서 쌓아온 기록을 담았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더 게임 어워드 2025’ 수상
넥슨 아크 레이더스 ‘더 게임 어워드 2025’ 수상

# 출시 1년간 업데이트

엠바크 스튜디오는 출시 이후 콘텐츠를 확장해 왔으며, 지난 10월 8일에는 출시 후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인 '얼어붙은 산길(Frozen Trail)'을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아크 레이더스' 최초의 던전형 콘텐츠 '엠퍼러'와 대형 공중 함선 '프리깃'을 추가했다. 장기간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공략 목표를 제공하는 엔드 콘텐츠로, 기존 탐험과 전투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환경을 마련했다.

이동과 탐험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가젯도 도입했다. '그래플링 훅'은 진자 운동을 활용해 360도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비로,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지형을 오가거나 새로운 이동 경로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얼어붙은 산길’ 업데이트
넥슨 아크 레이더스 ‘얼어붙은 산길’ 업데이트

이용자들은 공중 함선 프리깃에서 지상으로 복귀할 때 비행형 소형 아크에 그래플링 훅을 걸고 매달려 천천히 하강하는 등 게임의 물리 법칙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러한 장면은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관심을 모았다.

함께 추가된 '카메라'는 게임 속 장면을 촬영하는 도구다. 이용자들은 거대한 '리퍼'가 등 뒤에서 날아오는 순간을 셀피로 기록하거나, '로켓티어'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을 촬영하는 등 기존 전투와 탐험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겼다.

업데이트 직후 스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8만명을 넘어섰다. 넥슨에 따르면 업데이트 약 3주 후에도 높은 이용자 지표가 이어졌으며, 신규 콘텐츠를 계기로 기존 이용자의 복귀와 신규 이용자 유입이 나타났다.

지난 10월 13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한시적 PvE 매치메이킹 테스트도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테스트 기간 동안 3000만회 이상의 라운드가 플레이됐다.

PvE 매치메이킹은 다른 이용자와의 대결에 대한 부담 없이 아크 공략과 탐험, 퀘스트 수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한 방식이다. 기존 PvPvE와 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향후 운영 방향에 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PvE와 PvPvE 매칭의 보상 수준에 차이를 둬 각 모드의 목적을 구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PvE를 특정 환경 조건에서만 한시적으로 제공하거나, 기존 PvPvE의 긴장감과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테스트 기간 축적된 게임 데이터와 커뮤니티 반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바탕으로 PvPvE의 핵심적인 특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카메라’로 담아낸 플레이 장면
넥슨 아크 레이더스 ‘카메라’로 담아낸 플레이 장면

# 글로벌 IP 확장…영화·TV 콘텐츠 개발 추진

넥슨은 '아크 레이더스'의 게임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영화와 TV 등 영상 콘텐츠 분야로 IP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미국 영화·TV 제작사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를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체르닌 엔터테인먼트는 '포드 V 페라리', '히든 피겨스', '위대한 쇼맨', '혹성탈출' 시리즈 등의 제작에 참여한 미국 콘텐츠 기업이다.

넥슨은 이번 협력을 통해 게임에서 구축한 세계관과 이용자 경험을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고, 기존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의 소비자들과도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게임 내 시스템을 활용해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콘텐츠가 확산돼 왔다. 넥슨은 이러한 게임의 세계관을 영상 매체로도 확장해 장기적인 글로벌 IP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게임 서비스에서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PvE 테스트에서 확인한 이용자 반응을 검토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플레이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알렉산더 그론달 '아크 레이더스'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1년간 ‘아크 레이더스’에 끝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레이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두와 함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아크 레이더스’의 다음 여정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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