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전담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는 프리미엄 라인의 첫 브랜드 '한눈담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가성비 중심의 PB 상품군에서 한 단계 나아가, 품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생활필수품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눈담다'는 매일 쓰는 생활필수품 가운데 품질이 뛰어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제품들을 골라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소비자가 복잡하게 따지지 않고도 핵심 장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를 브랜드명에 담았다.
첫 출시 제품은 프리미엄 화장지 '순연'이다. 일반 화장지의 지폭이 95mm, 평량이 13~14g 수준인 데 비해 '순연'은 지폭을 102mm로 넓히고 평량도 15.5g까지 끌어올려 두께감과 흡수력을 강화했다. 여기에 100% 천연 원단을 고평량으로 사용하고 바세린 보습 성분을 더해 부드럽고 촉촉한 사용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씨피엘비는 화장지를 시작으로 한눈담다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주방·생필품군에서는 흡수력을 높인 특수가공 키친타월과, 100% 레이온 원단을 사용하고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거친 아기 물티슈가 준비 중이다. 세탁세제 역시 복합 효소 액티브 시스템을 적용해 세정력을 높인 고농축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식품 분야로도 라인업을 확대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쌀 산업 특구로 지정된 여주에서 생산한 특등급 프리미엄 여주쌀과, 유럽 유기농 인증을 받은 500mL 용량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가 순차 출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씨피엘비 관계자는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격 부담은 낮춘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브랜드 론칭이 쿠팡의 PB 사업 전략이 저가 실용성 중심에서 품질 경쟁력 강화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프리미엄 PB 시장을 둘러싼 유통업계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