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브리핑] 콘진원,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6' 12일 개막 外
[콘텐츠 브리핑] 콘진원,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6' 12일 개막 外
  • 이창희 기자
  • 승인 2026.11.0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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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엔터 '이태원 클라쓰'·'설공찬전', 태국 드라마로 제작
△ SOOP, 볼트마이크로와 스포츠 콘텐츠 활성화 협력
△ 콘진원, 미국서 K-콘텐츠 원작 쇼케이스 개최…150건 상담·피칭 진행

■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서 AI 콘텐츠 전시·체험, 강연·토론회 등 운영

김난도 교수 기조강연·기업 투자 상담…AI 창작자 쇼케이스도 연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AI 콘텐츠 페스티벌 2026'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AI Content in Motion(AI, 콘텐츠를 리드하다 즐거움을 피드하다)'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콘텐츠의 창작·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의 투자 및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코엑스 2층 더플라츠와 스타트업브랜치, 스튜디오159 등에서 전시·체험, 강연·토론회, 사업화 프로그램, 창작 오픈클래스, 특별공연 등을 운영한다. 산업계 관계자와 창작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개막일인 12일 오전 11시에는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김난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트렌드 코리아 2027로 읽는 AI 시대 콘텐츠 생태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김난도 명예교수와 고삼석 동국대학교 첨단융합대학 석좌교수가 'AI,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다'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갖는다. AI가 콘텐츠 창작과 소비, 유통, 사업구조에 미치는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AI 콘텐츠 지원기업 10개사가 자사의 콘텐츠와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구매·투자 관계자들과 일대일 사업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에서는 투자와 유통, 공동제작, 기술 협업 등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이동재 뤼튼테크놀로지스 최고제품책임자(CPO)와 허성범 방송인·카이스트 AI 연구원이 'AI가 바꾸는 일하는 방식과 워크플로우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 원순재 대교인베스트먼트 이사, 김미희 빅크 대표, 정면영 마테오AI스튜디오 경영부문 대표가 참여하는 'AI 시대, 투자의 새로운 기준' 토론회도 열린다.

13일에는 AI 콘텐츠 제작 현장과 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키다리스튜디오와 MBC C&I, 대교인베스트먼트가 AI 드라마 제작과 AI·XR 공동제작, 투자 관련 협업 수요를 발표한다.

CJ 4DPLEX의 이재선 SX Studio 제작팀장과 박태장 AI·DT Solutions 팀장은 'AI는 SCREENX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를 주제로 영상 제작 공정에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카이스트 안재홍·남주한·이성희·이원재 교수진은 AI와 문화기술(CT)의 융합에 따른 미래 인재 교육 방향을 논의한다. 이상욱 MBC C&I 관계자와 이수영 모피어스스튜디오 관계자 등 콘텐츠 제작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창작 토론회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가족과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가 AI 시대의 미래 직업과 필요한 역량을 소개하고,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책임 있는 AI 콘텐츠 이용과 디지털 윤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홍승인 쇼메이커스 대표·마술사의 'AI 매직 콘서트 THE FUTURE'를 비롯해 긱블 크리에이터 수드래곤의 AI 실험 강연, 국악 버추얼 크리에이터 이오몽의 미니게임 및 콘서트도 마련된다.

연계 행사인 'AI 크리에이터 쇼케이스 2026'도 함께 개최된다. 코엑스에서는 AI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우수 프로젝트와 대학별 교육 성과를 전시한다.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12일 AI 콘텐츠 인재 양성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서울대학교 이교구 교수, 카이스트 안재홍 초빙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승무 교수 등이 참여해 AI 시대 콘텐츠 교육과 창작 환경의 변화를 논의한다.

13일에는 AI 특화 콘텐츠 창작자 양성 사업 우수작 시상식과 교육생 작품 상영회를 개최한다. 한국생산성본부, MBC C&I, SBS A&T,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등 교육 운영기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 대표 이미지
태국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 대표 이미지

■ 카카오엔터 '이태원 클라쓰'·'설공찬전', 태국 드라마로 제작

GMMTV 제작 라인업에 동시 포함…'이태원 클라쓰' 네 번째 국가 드라마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고정희, 장윤중)의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와 '설공찬전'이 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태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GMMTV가 개최한 'GMMTV NEXT: GENERATION HAPPY' 제작발표회에서 두 작품의 드라마 제작 계획과 주요 출연진이 공개됐다 밝혔다.

GMMTV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콘텐츠 제작부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까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글로벌 흥행작 '2gether The Series' 등을 제작하며 태국과 해외 시장에서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광진 작가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태국판 'ITAEWON CLASS THAI EDITION(이태원 클라쓰 타이 에디션, 가제)'으로 리메이크된다.

이번 작품에는 2025년 서울드라마어워즈 아시아스타상 수상자인 필름 라차난을 비롯해 스카이 웡라위, 니챠 낫타니챠 등 태국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태국판에서는 원작의 주요 인물인 장대희 회장 캐릭터를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경한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인물 간 갈등 구조를 새롭게 구성하고, 청춘들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를 태국 현지 문화와 정서에 맞춰 재해석할 예정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웹툰으로, 소신과 원칙을 지키며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누적 조회수는 4억2000만회 이상이다.

2020년 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이후 2022년 일본 드라마 '롯폰기 클라쓰'로 리메이크됐다. 올해 7월에는 대만 HBO 오리지널 드라마 'Fired Up!(파이어드 업)'으로도 제작됐다.

일본에서는 뮤지컬로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태국판 제작을 통해 네 번째 국가에서 드라마로 재탄생하게 됐다. 구체적인 방영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태국 '설공찬전' 드라마 대표 이미지
태국 '설공찬전' 드라마 대표 이미지

YSE 작가의 웹툰 '설공찬전'도 태국 드라마 'The Spooky Love Tale(더 스푸키 러브 테일)'로 제작된다. 이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기록한 웹툰이다.

태국판은 현실과 소설 속 공포가 교차하는 원작의 설정을 바탕으로 로맨스를 결합한 호러 로맨스 드라마로 선보인다.

연출은 태국 주요 방송 시상식인 나타라자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은 'I Promised You the Moon'의 토사폰 리얀통 감독이 맡는다.

배우 티파콘 티타탄은 '찬(CHAN)' 역을, 파킨 쿠나누윗은 '민(MIN)' 역을 맡는다. 두 인물은 각각 원작 웹툰의 설공찬과 우영민에 해당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두 작품의 영상화를 계기로 해외에서 자사 스토리 지식재산권(IP)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여러 국가에서 영상화된 인기 작품뿐 아니라 독창적인 소재와 장르를 갖춘 웹툰도 해외 제작사와 협력해 현지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는 대표작부터 독창적인 장르와 소재를 지닌 작품들까지 폭넓은 영상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스토리 IP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IP크로스오버를 추진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SOOP, 볼트마이크로와 스포츠 콘텐츠 활성화 협력

'카메라파이 라이브' 유료 기능 무료 지원…아마추어 스포츠 대회 공동 운영 추진

 

SOOP(각자 대표 최영우, 이민원)이 볼트마이크로와 스포츠 방송 제작 환경 개선 및 생활체육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3일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 경기 중계와 스포츠 동호인의 방송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콘텐츠 제작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볼트마이크로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카메라파이 라이브(CameraFi Live)'와 스포츠 대회 운영 플랫폼 '카메라파이 스튜디오(CameraFi Studio)'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카메라파이 라이브는 2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일 최대 1만5000건의 라이브 송출과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외부 기기와의 호환성 및 자체 오버레이 기능을 갖춰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 경기 중계에도 활용되고 있다.

카메라파이 스튜디오는 스포츠 대회 참가 신청과 대진표 생성, 경기 일정 및 결과 관리, 실시간 스코어보드 등을 지원한다. 카메라파이 라이브와 연동하면 경기 진행 상황을 중계 화면에 표시할 수 있다.

SOOP과 볼트마이크로는 2024년부터 카메라파이 라이브의 SOOP 방송 연동 기능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술 연동을 넘어 방송 제작 지원과 생활체육 콘텐츠 공동 기획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우선 카메라파이 라이브에 'SOOP MEMBERSHIP'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멤버십 가입 후 SOOP으로 방송을 송출하면 워터마크 제거, 고화질 송출, 스코어보드 오버레이 등 월 1만1000원 상당의 유료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양사는 아마추어 스포츠 대회를 공동 운영하고 스포츠 동호인들의 방송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생활체육 현장에서 진행되는 경기를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로 제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카메라파이 라이브의 GPS 트래커 기능을 활용한 SOOP 스트리머 공식 방송도 기획한다. 양사는 해당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를 발굴하고 방송 제작 방식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유준석 SOOP 스포츠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포츠 생태계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협업과 개발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6 K-콘텐츠 원작 미국 진출 쇼케이스’에서 한국 참가사(이매지너스 김중균 팀장)가 피칭하고 있다.
‘2026 K-콘텐츠 원작 미국 진출 쇼케이스’에서 한국 참가사(이매지너스 김중균 팀장)가 피칭하고 있다.

■ 콘진원, 미국서 K-콘텐츠 원작 쇼케이스 개최…150건 상담·피칭 진행

10월 22일 LA서 국내 기업 10개사 참가…미국 제작 관계자 73명과 교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0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센터에서 '2026 K-콘텐츠 원작 미국 진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원작 지식재산권(IP)을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소개하고, 현지 드라마 제작과 공동개발 등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 콘텐츠 기업 10개사와 미국 주요 창작·제작 관계자 등 73명이 참여했다. 원작 피칭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등 총 150건의 상담·피칭이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빅오션이엔엠, SBS 인터내셔널, MBC 아메리카, 어나더스토리, 이매지너스, 에이스토리, 싸이더스, 에픽홀딩스, 재담, 아리아트 등 10개사가 참가해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원작 IP를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아바타: 아앙의 전설' 실사판 시즌1의 앨버트 김 쇼러너, '원피스' 제작사 투모로우 스튜디오의 닉 루이 개발 담당 수석부사장, HBO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1의 아일린 심 작가 겸 공동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국내 기업들은 현지 제작 관계자들과 한국 원작의 각색과 공동개발, 투자, 글로벌 유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콘진원은 메인 쇼케이스에 앞서 10월 20일부터 한미 작가교류회와 현지 전문가 피칭 컨설팅,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방문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20일 열린 한미 작가교류회에는 한국의 오상호 '모범택시' 작가와 신유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작가, 미국의 라나 조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 작가와 카일 재로우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작가가 참여했다.

양국 작가들은 각자의 제작 환경과 창작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 원작을 미국 시청자에게 맞는 드라마 시리즈로 각색하는 방안과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21일에는 국내 참가 기업들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를 방문했다. TV 콘텐츠 개발과 미디어 금융, 신기술, 전략 개발 분야 관계자들과 한국 원작을 활용한 미국 드라마 제작 및 사업화 방안을 협의했다.

참가 기업들은 CAA의 디지털 기술 서비스 '더 CAA 볼트(theCAAvault)'도 살펴봤다. 아티스트의 디지털 형상과 음성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및 신규 사업 모델을 검토했다.

박병호 한국콘텐츠진흥원 LA 비즈니스센터장은 "한국 지식재산(IP)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쇼케이스가 국내 콘텐츠 기업과 미국 창작·제작 업계 간 협력을 확대하고, 우수한 한국 지식재산(IP)이 글로벌 사업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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